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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사령부 해체 교훈

해병대 해체의 교훈 故 이근식 대령 해간 3기  이 글은 이미 오래 전의 지난 일이고 또 우리가 잊어버릴 수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는 이와같은 허망하고 불행한 국가시책으로 인하여 "해병대의 해체"나 또는 감축이라는 국가의 안보를 정권의 어떤 이해관계에 이용되는 사례가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스스로 반성하여 사전에 이를 예방하며 또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하여 해병가족 모두가 숙지하고 있어야 할 내용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음. - oldmarine -   ■이근식 예)대령 해간 3기■ 1973년 7월초 해병대 사령부에서 "지휘관 회의"가 있었다. "1973년도 전반기 부대업무 실적 보고 회의"이다. 이때 나는 해병 도서경비부대장으로서 이 "지휘관 회의"에 참석했다. 이 "지휘관 회의"는 이병문 사령관의 임기가 6월 말로 끝나게 돼 있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임이 된 후의 첫 "지휘관 회의"이다. 이때의 부사령관은 초대 청룡부대장인 이봉출 중장이었다. 부사령관의 언질 나는 "지휘관회의"가 끝나고 사령부 현관을 나오는데 부사령관을 우연히 현관에서 만났다. "이 대령 어디 가서 저녁이나 먹지" 하면서 부사령관은 자기 승용차를 타라고 나에게 말했다. 우리는 시내의 작은 일식집에서 간단히 식사겸 반주를 하고 있었는데 부사령관이 나에게 "이 대령 인제 옷 벗을 생각하고 좋은 직장을 알아보는 게 어떤가?" 라고 청천벽력같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나의 귀를 의심했다. 무슨 소리인지, 또 무슨 뜻인지도 알 수 없어서 멍 하여 있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앞으로 4, 5년은 해병대 생활을 더 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나에게는 그 말은 얼토당토한 소리로 들렸다. 그런 나에게 부사령관은 계속 무슨 말을 할 듯 하면서 끝내 그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나는 그 이상 더 묻지 않았다. 단지 무슨 특별한 사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