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연, 바람을 거스르려고 할 때가 있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 하나도 아니다. 그러다 바람에 맞고 머리만 날린다.
바람이 어디로 부는지 잘 느끼다가, 그 바람하고 같이 날아가야만 한다. 서퍼들은 좋은 파도 한 번 타려고 기다리다가, 맘에 드는 파도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그 어떤 위대한 서퍼도 자기가 파도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좋은 파도를 타기 위해서 기다릴 뿐.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걸어야 한다. 모든 게임에서 이길 필요는 없지만, 대신에 바람이 불지도 않는 곳에 베팅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 것 만큼 미련한 일이 없다.
바람을 잘 보는 것이 실력이다.
제갈은 그렇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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