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지난 유럽의 어느 Bar
캠핑 마니아들의 모임
진한 위스키 한잔 놓고
진정한 캠핑러가 누구인가를 다투는 부심의 대화가 이어졌다.
"너 캠핑 어디까지 해봤냐?"
"난 정글에서 캠핑을 해봤지."
"난 무인도에서 생존 서바이벌을 했었지."
"난 아마존이 포근 했다고..."
자기 자랑으로 다투고 있을때
사내 하나가 테이블 위로 차키를 던졌고 키링을 본 장내는 숙연해 졌다.
"당신 설마... 그 지옥에서 살아서 돌아온건가?"
누워있던 물 바닥에서는 뱀이 꿈틀대고
온갖 해충이 득실대는 늪지대를 오가며
섭씨 40도의 살을 태우는 더위 속에서
주머니 속 전재산을 뜨거운 물 한병과 바꾸며 생존해야 했다는...
근처에 있던 어린 아이가 존경어린 눈빛으로 물었어.
"당신이 영웅인가요?"
"아니 난 스카우트일 뿐이야. 그저 운이 좋아 새만금에서 살아 돌아왔지."
"새만금"
주변의 모든 캠핑러는 존경의 눈빛을 거두지 않았으며 아이가 빠르게 검색한 스마트폰 화면에는 사진 한장이 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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